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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지은 시...

by 때돌이 posted Oct 30, 20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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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지 이야기좀.

산은 원한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최모씨

산은 원한다

내 친구인 나무를

훼손하지 말라고.



하지만, 사람들은

욕심에 귀가 멀어

듣지 못한다.



산은 말한다

내 친구인 동물을

해치지 말라고.
 

하지만, 사람들은

이익에 귀가 멀어

듣지 못한다.


산의 외침은

톱밥에 묻혀

사라져 가고


산의 애원은

총성에 묻혀

사라져 가고


산은 하얗게 말라간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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