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떤지 이야기좀.
산은 원한다
최모씨
산은 원한다
내 친구인 나무를
훼손하지 말라고.
하지만, 사람들은
욕심에 귀가 멀어
듣지 못한다.
산은 말한다
내 친구인 동물을
해치지 말라고.
하지만, 사람들은
이익에 귀가 멀어
듣지 못한다.
산의 외침은
톱밥에 묻혀
사라져 가고
산의 애원은
총성에 묻혀
사라져 가고
산은 하얗게 말라간다.